많은 청년들이 전세에 살고 있지만, “전세는 그냥 사는 공간이지, 자산은 아니야”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올바른 전략을 세운다면 전세도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전세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내 집 마련으로 전환하기 위한 5단계 전략을 정리했습니다. 지금의 거주가 미래의 자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, 방향을 잡아보세요.
1단계: 전세 계약도 ‘재무 설계’로 접근하라
보증금 5,000만 원짜리 전세도 엄연한 자산입니다. 이 돈이 2년 후에도 그대로 돌아올 수 있다면, 그동안 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설계해야 합니다.
- 전세보증보험 가입 → 보증금 안정성 확보
- 목표: 전세 만기 후 보증금을 내 집 마련 종잣돈으로 전환
거주공간이 아닌 자산을 저장하는 도구로 전세를 바라보세요.
2단계: 청약 통장 활성화 + 조건 맞추기
청약통장은 무주택자 시기에 꼭 가입해두어야 합니다. 전세 계약 중인 무주택 기간은 청약 가점의 핵심 요소입니다.
실천 전략:
- 청년우대형 청약저축 계좌 개설
- 매달 자동이체 납입 → 24회 이상 유지
- 무주택 상태 + 소득조건 충족 유지
향후 신혼부부 특별공급, 청년 특별공급 등 활용 가능성 확보
3단계: 전세 기간 중 추가 자산 마련 계획 수립
전세 기간 동안 ‘주거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’이므로, 이 시기를 활용해 추가 자산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월 저축 목표 설정 (예: 매달 30만 원)
- 청년희망적금, CMA, ETF 등 병행 활용
- 만기 보증금 + 추가 저축 → 자금 이중 축적
4단계: 지역별 실거주 요건 확인 및 실전 청약 정보 분석
청약에 성공해도 **실거주 요건**을 채우지 못하면 입주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관심 지역의 청약 조건, 입주 시기, 실거주 요건을 미리 분석해두세요.
추천 사이트:
- LH 청약센터, SH공사, 민간 분양사 포털
- 분양가 비교 사이트(아파트투유, 청약홈 등)
📌 **Tip:** 청약 전략은 1~2년 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합니다.
5단계: 전세 만기 후 ‘자산 이동 시점’ 잡기
보증금 반환 시점은 자산 재배치의 기회입니다. 이 시기에 아래 중 한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:
- ① 보증금 + 추가 저축 → 소형 아파트 실입주
- ② 보증금 + 전세 대출 활용 →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대기
- ③ 보증금 + 투자 → 청약 전환까지 중간 운용
이처럼 전세 만기는 주거에서 자산으로 옮겨가는 분기점입니다.
마무리하며
전세는 단순한 임시 거주가 아닙니다.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내 집 마련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자산 전환 도구입니다.
지금 전세에 살고 있다면, 그 보증금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해보세요. 청약, 저축, 투자, 지역 정보 분석까지,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시동을 걸 타이밍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