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사 당일 보증금 안전하게 돌려받는 절차 가이드
전세 또는 반전세 계약이 끝나는 날, 가장 중요한 것은 **이사보다 ‘보증금’입니다.** 아무 문제 없이 이사를 했더라도, 보증금을 제대로 못 받으면 수천만 원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청년 세입자가 이사 당일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기 위해 반드시 따라야 할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.
1단계: 계약 종료 1개월 전, 반환 의사 통보
계약이 만료되기 1개월 전에는 집주인에게 계약 종료 및 이사 의사를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.
- 카카오톡, 문자, 이메일 등 기록이 남는 방식 권장
- 가능하면 내용증명 우편 활용 → 법적 증거 확보
✔️ 사전 통보 없으면 자동연장되는 사례도 있으니,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.
2단계: 후속 세입자 유무 확인
전세 보증금은 일반적으로 새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돌려받는 구조입니다.
- 집주인이 후속 세입자를 구하고 있는지 확인
- 세입자도 매물 홍보에 협조 가능 (공인중개사 통해)
- 후속 세입자 확정 시, 보증금 반환 날짜 구체화
✔️ 후속 세입자가 없을 경우 보증금 반환이 지연될 수 있으니, 대비 필요
3단계: 확정일자와 전입신고 상태 유지
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이사 당일까지 유지해야 법적으로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이 유지됩니다.
- 이사 전날까지 해지 금지
- 보증금 받기 전까지 전입신고 유지 권장
📌 확정일자 도장도 계약 기간 동안 유효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.
4단계: 보증금 반환 방식 합의
가장 안전한 방식은 ‘열쇠 반납과 동시에 입금’입니다.
- 집주인과 사전에 보증금 지급 날짜, 시간 합의
- 계좌번호 정확히 전달받고, 입금 확인 즉시 열쇠 반납
- 중개사 입회하에 확인서 작성하면 분쟁 예방 가능
📌 “이사하고 입금해줄게요”라는 말만 믿고 열쇠 먼저 주지 마세요.
5단계: 미지급 시 대응 절차 준비
이사 당일 또는 이후에도 보증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**즉시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**해야 합니다.
- ① 내용증명 발송: 보증금 지급 촉구
- ② 지급명령 신청: 간단한 민사 절차로 법원 청구
- ③ 전세보증보험 가입자일 경우 → 보증기관에 청구
- ④ 최악의 경우: 강제집행 및 경매 청구 가능
✔️ 구두 약속보다 서면 기록과 공식 절차가 내 돈을 지킵니다.
마무리하며
이사는 짐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회수하는 날입니다. 계약 종료 전부터 철저히 준비하고, 보증금 반환의 안전장치를 확보해야 **수천만 원의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**
오늘 소개한 절차를 따라 체크리스트를 만들고, **이사 전후로 실행 여부를 확인**하세요. **정보와 준비가, 내 보증금을 지킵니다.**